[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8.99포인트(0.06 %) 내린 1만5967.0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51포인트( 0.44%) 내린 3931.5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66포인트( 0.20%) 떨어진 1787.87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장중 주가에 영향을 미친 뚜렷한 경제 지표나 뉴스는 없었다. 다만 그동안 이어져온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은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시장은 이날 저녁 나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과 내일 공개되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촉각을 세웠다. 시장은 이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US 뱅크 우레스 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그동안 강한 상승세가 이어져왔던 만큼 시장은 이쯤에서 숨고르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특징주=주택 수리 용품 전문 판매업체 홈 디포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로 주가가 0.89%상승했다. 이는 낮은 모기지 이자 정책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다소 호전되면서 소비자들이 주택 수리 등에 관심을 더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자제품 전문 판매업체 베스트 바이 주가는 부진한 실적으로 10.97% 하락했다. 차량 화재 사고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 모터스는 이날 3.71%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