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장관상 수상, 기능성과 심미성이 부합된 환경조형물”[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동천갯벌 공연장 화장실이 ‘2013년도 제1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은상으로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화장실은 조경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가 설계한 것으로 뻘에 묻혀있는 목선을 형상화한 조형건축 작품으로 동천갯벌공연장 내에 지상 1층 노출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됐다.시에 따르면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화장실의 기능성과 고품격 디자인의 심미성이 부합된 환경 조형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시설면에서도 장애인용 화장실에 음성 유도기, 손잡이, 자동세정장치 등이 설치되었고 여성들을 위한 휴게실 및 수유, 기저귀 교환 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이 인정받았다.이 작품을 설계한 황지해 작가는 “동천갯벌 공연장이 뻘에 대한 가치와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화장실은 어민들의 생계수단 이었던 목선을 형상화 한 것으로 편한 세상 속에서 무엇이 소중한 가치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시상은 오는 29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관표창 및 상금 100만원을 수상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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