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지가 ADT캡스챔피언십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승지(20ㆍ한화)가 단 7개 홀을 플레이하고 '7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는데….8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한승지는 11번홀(파5) 버디에 이어 7번째 홀인 16번홀(파3)에서는 홀인원까지 터뜨렸다. 바로 이 홀에 걸린 경품이 '재규어 XF' 승용차, 시가 7000만원으로 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에 육박한다.2011년 6월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루키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상금랭킹이 31위(1억400만원),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승지는 "150m 거리에서 앞바람성이라 5번 아이언을 선택했다"며 "아버지께 드리겠다"는 효심을 곁들였다. 한승지는 여세를 몰아 다음 홀인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이후 보기 4개를 범해 공동 7위(이븐파 72타)에서 다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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