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민호, 고원희 죽음에 슬퍼하며 오열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민호가 고원희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며 오열했다.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9회에서는 김성우(민호 분)가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던 고등학교 후배 유나연(고원희 분)이 결국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었다.나연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던 성우는 이미 심장 박동이 멈춘 상황에서도 흉부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성우는 나연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넋이 나간 듯 그의 가슴을 압박하며 끝까지 살리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모두 소용 없는 일이었다.성우는 그대로 나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소리 내 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들은 차마 그에게 그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나연은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성우는 나연의 빈소에서 다시 한 번 슬픔에 눈시울을 붉혔다.성우는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박태신(권상우 분)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보냈다. 패혈증 증상이 예고될 수 있는 증상을 보고했는데도, 태신이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겨버린 것. 태신은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좀처럼 성우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결국 성우는 나연의 사망 원인을 토론하는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태신은 부원장 신혜수(김영애 분)와 흉부외과 과장 장용섭(안내상 분)의 눈 밖에 난 상황에서 나연의 죽음을 빌미로 한 달 정직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 회의가 끝난 뒤 성우는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에 태신에게 다가갔지만, 태신은 괜찮다는 듯 엷은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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