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낮아진 16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요의 둔화와 함께 전반적으로 판가 하락 압박이 심화된 환경에서 특히 카메라 모듈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도 통상적인 연말 재고조정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4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카메라 모듈,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등 모바일 부품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올 하반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하지만 내년부터는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터치센서 모듈과 무선충전 모듈이 조기에 주요 사업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부터 가동되는 베트남 법인이 충분한 양적, 질적 성장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예고된 하반기 부진보다 내년 이후 새로운 도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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