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배슬기와 신성일의 세월을 건너뛴 파격 멜로 '야관문: 욕망의 꽃'이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오는 11월 7일 개봉하는 '야관문: 욕망의 꽃'(감독 임경수)은 배슬기와 신성일이 49살의 나이차를 뛰어넘고 멜로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낳았다.이 영화는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 간병인 사이의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숨겨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최근 공개된 '야관문: 욕망의 꽃' 예고편 영상에서는 배슬기가 신성일에게 정성껏 안마와 발톱 손질 등을 해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신성일이 배슬기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손을 잡거나, 배슬기가 신성일 앞에서 옷을 벗는 모습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앞서 노인과 소녀의 사랑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은교'는 노인 분장을 한 젊은 배우 박해일이 열연을 펼쳤다는 점이 색달랐다.그러나 이번에는 실제로 49살 차이가 나는 70대 신성일과 20대 배슬기가 주연을 맡아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개봉을 앞두고 어떤 이들은 "두 사람의 호흡이 궁금하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반면, 일각에서는 "보기 불편하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어 개봉 후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를 통해 데뷔했다.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대역 배슬기는 2005년 더 빨강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E채널 '실업급여 로맨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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