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도시·택지지구별 일반분양 가구 수(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분양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판교신도시였다. 1순위 마감단지 수는 내곡지구·위례신도시가 앞섰지만 청약자 수는 판교신도시가 가장 많았다.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일반분양 물량(분양전환 가능한 임대 포함)은 총 26개 지역 67개 단지 4만7444가구였다. 이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17개 단지로 내곡지구와 위례신도시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다.신도시·택지지구별 마감 단지 숫자는 ▲판교신도시 2곳 ▲인천 구월지구 2곳 ▲동탄2신도시 1곳 ▲성남 여수지구 1곳 ▲서울 세곡지구 1곳 ▲서울 우면2지구 1곳 ▲서울 천왕2지구 1곳 순이었다. 청약자 숫자로 따져보면 판교신도시의 인기가 가장 높고 내곡지구가 그 다음이다. 판교신도시에서 나온 물량은 2개 단지 931가구에 불과했지만 2만4453명(특별공급 제외)이 몰렸다. 내곡지구에 공급된 4개 단지 1040가구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고 1순위 청약자 수는 5123명이었다. 인천 구월지구에서 2개 단지 640가구가 공급됐고 1924명이 청약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성남 여수지구는 1개 단지 1171가구가 공급됐고 3294명이 청약해 1순위 마감됐다. 서울 우면2지구에서는 1개 단지 90가구가 공급됐으며 381명이 청약해 1순위 마감됐다. 위례신도시는 8개 단지에서 6123가구가 공급됐지만 1순위 마감 4곳, 3순위 마감 3곳, 미달된 단지도 1곳으로 청약 성적은 단지별로 편차가 있었다. 1순위 마감된 4곳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21가구이고 1순위 청약자 수는 2만8771명이었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았던 동탄2신도시에서는 모두 9개 단지 873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청약 결과 1순위 마감 1곳, 3순위 마감이 2곳에 그쳐 청약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혔던 마곡지구에서는 9개 단지 2854가구가 공급됐지만 1순위 마감 단지는 없었으며 2순위 마감 1곳, 3순위 마감 4곳에 그쳤다. 인천송도국제도시에서도 2개 단지 1071가구가 분양됐지만 모두 미달됐다. 화성향남2지구에서는 4개 단지 3284가구의 비교적 많은 물량이 쏟아졌지만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지 못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는 도로, 학교, 상가 등 도시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지어진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며 "동일한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도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입주 후 프리미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청약자들은 단지별 경쟁력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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