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해 8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조원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기획재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세수실적은 총 13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조8000억원에 비해 6조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목표 세수와 비교한 진도율은 65%이다. 전년 동기 70.5%에 비해 5.5%포인트 낮은 진도율이다.세수가 가장 덜 걷힌 세목은 법인세다. 지난해 8월 34조2000억원을 걷었지만 올해는 30조6000억원에 그쳤다. 또 8월까지 거둬들인 교통세는 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000억원 적었다. 증권거래세와 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적게 걷혔다.반면 8월까지 거둔 소득세는 3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0억원 더 거뒀고, 부가가치세도 3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늘었다.다만 세수 실적은 6월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지난 6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세수 부족액은 10조1000억원에 이르렀지만 7월 8조3000억원으로 줄었고, 8월말 기준으로는 다시 6조원으로 감소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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