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7월 신규 주택판매건수가 3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으로 미국 주택 시장의 상승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판매건수가 전월보다 13.4% 감소한 39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48만7000건을 대폭 밑도는 수치로 한 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6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도 8.3%에서 3.6%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에서 판매가 12.9%나 줄었고 북동부에서는 5.7% 감소했다. 남부와 서부에서도 각각 13.4%, 16.1% 줄었다. 각 지역의 판매 감소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5.2개월로 지난 6월 4.3개월에서 크게 상승했다. 밀란 물레인 TD 증권 리서치 고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전처럼 부동산이 경기 상승을 이끌기 힘들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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