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남 장가 잘간다' 개구리 연구로 밝혀져

[아시아경제 오충만 인턴기자]다재다능한 남자가 매력적이라는 게 동물 실험에서도 밝혀졌다.VOA(Voice Of America news)는 최근 미네소타 대학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암컷 청개구리가 수컷을 선택하는 기준이 '멀티 태스킹' 능력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청개구리 암컷이 짝을 찾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결과, 암컷은 수컷이 한 번에 어려운 일들을 동시에 잘 해낼수록 짝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이 멀티 태스킹을 잘하는 수컷에게 더 호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암컷 개구리는 멀티 태스킹에 능한 수컷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과 보도됐다.(사진출처:VOAnews)<br />

연구에 따르면 수컷은 암컷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일정 범위에서 고주파를 발생시키는데 보통 1분당 3회~5회 계속된다. 높은 주파수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는 것이 수컷에게는 힘든 일이이며, 암컷은 고주파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는 수컷 개구리를 선호한다는 게 연구원들의 설명이다.미네소타 대학 연구원 제시카 워드는 “수컷 개구리가 고주파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며 구애하는 것은 인간이 동시에 노래하며 춤추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라고 비유했다. '동물 행동학' 8월호에 이번 연구가 보고되면서 “여성은 멀티 태스킹에 능한 남성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워드는 연구 결과에 대해 “돈을 잘 벌고, 요리도 잘 하며, 재테크 능력도 있으면서 아이와 축구도 잘하는 남자가 인기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오충만 인턴기자 ocmo20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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