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책연구기관 들어설 4생활권 공사 위해 시기 앞당겨…나머지 39기는 2015년까지 철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에 있는 송전철탑이 다음달 말까지 헐린다.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에 따르면 국책연구기관들이 들어설 제4생활권에 송전철탑 11개가 있어 터 닦기에 어려움이 따랐다.이에 행복청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행복청은 2015년 세종변전소 준공 뒤 송전철탑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말 입주할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철거일정을 조정했다.철탑을 철거하면 논란이 됐던 절토구간의 송전철탑에 봉분형 노출사면을 모두 없애 도시경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이와 함께 암발파 패턴의 변경과 사면녹화, 우회도로공사비 등 12억20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가게 됐지만 송전철탑 철거로 통신망 이설비(약 3억원)가 필요함에 따라 9억2000만원을 아끼게 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50기 송전철탑 중 나머지는 2015년 말 완공되는 공동구(전력·통신 등을 묻는 지하구조물)에 수용된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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