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총선을 한 달여 남겨둔 호주가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5%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호주는 2011년 11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 당시 4.75%였던 기준금리를 최근 20여개월 동안 2.25%포인트 인하했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 경기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줄면서 호주 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일 이번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춰잡았다. 지난 5월에는 2.75%로 예상했다. 당시 실업률은 내년 중반까지 6.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301억호주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전날 호주의 최고 신용등급(Aaa)과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유지하며 호주의 재정적자가 많은 편이 아니라고 평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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