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8일 발생한 충남 태안 해병대 체험캠프 사고와 관련해 교육부가 22일부터 공주사대부고에 감사반을 긴급투입한다.이번 감사에서는 수련활동 과정에서 관련 지침에 따라 계약 및 업체선정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조치 및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학생들이 더 이상 참여하지 않도록 22일 오전에 개최되는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통해 긴급 지시할 계획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이날부터 공주사대부고 현장에 소아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심리치료지원팀을 운영하기로 했다.심리치료지원팀은 학생, 학부모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공주대학교는 공주사대부고 교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교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학교운영지원단을 구성해 공주사대부고에 지원하기로 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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