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노량진 수몰 사고, 상임위 열고 진상규명 나서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인원 기자]새누리당 김성태 5정조위원장은 17일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를 열고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노량진 인명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공사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위험수위 이상으로 높아졌는데도 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를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부르는 원인이 됐다"며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능행정에서 기인한 분명한 인재"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서울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 확인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공사를 승인,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점이 이번 인명 피해를 부른 재앙의 원인"이라며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수위정보를 한강주변 시설물을 관리보수하는 공사업체에 통보를 하고 즉각 공사를 중단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현장시정 투어 및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운영 등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부추기는 행태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몰두 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사후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소재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기 및 위험시에는 공사를 전면 중단하는 법률안을 입법발의해서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김인원 기자 holeino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