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만취 운전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해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나모(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나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12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한 병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김모(48) 경사가 붙잡으려 하자 차량에 매달고 30여m를 질주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동구 대인동에서 택시 옆면을 들이받고 도주한 나씨는 서구 광천동에서 차량을 막고 자동차 키를 빼앗으려던 김 경사를 차량에 매단 채 질주했다.김 경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나씨는 김 경사가 차에서 굴러 떨어진 뒤에도 동구-서구-광산구 지역을 거쳐 도주하던 10㎞ 정도를 더 달아났던 나씨는 결국 광산구 하남지역에서 경찰관과 함께 차량을 뒤쫓은 택시기사 이모(29)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조사 결과 나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9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지난 2일에는 서구 치평동 제2순환도로 유덕 IC 부근에서 박모(48)씨가 0.063%인 상태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 이모(40) 경사를 자신의 차량 운전석 문에 매단 채 약 50m를 내달려 경찰에게 붙잡혔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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