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가격 부담 낮춘 전자동세탁기 출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동부대우전자가 동급 대비 가격 부담을 낮춘 전자동 세탁기를 내놨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형 New 공기방울세탁기'의 신모델 2종(14, 15kg)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세탁판의 구조를 비대칭 형태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약 30%이상 많아진 750만개의 공기방울을 발생시켜 옷감 구석구석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해준다. 여기에 공기방울 세탁방식은 옷감 손상이 덜하고 엉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세탁기 상단의 기울기를 15도 가량 높여 세탁물을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했으며 상단에 라운드 형태의 와이드 클래스 도어를 채택해 세탁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동부대우전자 모델이 9일 출시한 '2013년형 New 공기방울세탁기((14, 15kg)'를 소개하고 있다.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췄다. 동부대우전자는 불필요한 부가기능을 배제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원가절감을 통해 동급 제품 대비 30~40만 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14kg급(DWF-140NW, 화이트)과 15kg급(DWF-150N, 노블실버) 2종류이며 가격은 각각 49만9000원과 69만9000이다. 드럼세탁기가 대세인 요즘 동부대우전자가 전자동 세탁기를 들고 나온 데는 최근 소비전력, 물 소비량 등 에너지 절감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자동세탁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1991년 업계에 공기방울 세탁기를 처음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10%에서 30%로 끌어올린 동부대우전자가 시장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현재 동부대우전자는 6~18kg급 21종의 전자동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선후 세탁기사업담당 상무는 "공기방물 세탁기는 지난 23년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간판제품"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맞춰 성능과 품질 면에서 뒤지지 않고,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세탁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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