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TU 전권회의' 공식로고 공개 '소통·역동성 강조'

▲ITU 전권회의 공식 로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공식 로고가 발표됐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전 세계의 소통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전권회의의 취지를 상징화한 로고를 개발·확정했다고 밝혔다. 로고는 빨강, 노랑, 검정, 파랑, 초록 등 5가지 색상의 선으로 구성됐으며 악단 지휘자의 지휘봉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이는 미주, 서유럽, 동유럽,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5개 지역별 ITU 회원국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정책이 결정됨을 의미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색을 활용해 전권회의 개최국인 한국이 글로벌 ICT 정책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을 표현했다.또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선의 형태로 다양한 ICT 분야 의제가 활발히 논의될 회의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아울러 미래부는 로고에 모션기법을 적용해 본 전권회의가 혁신을 대표하는 ICT 최고위 회의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달 개설될 전권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플래기 기술을 이용,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선으로 구성된 로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국민들이 ITU 전권회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미와 특징을 형상화했다"며 "향후 로고를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해 전권회의 인지도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아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로고는 지난해 11월 국민 공모전을 시작으로 전문 디자이너의 개발과정과 전문가 자문·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쳤으며,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및 고위급 관계자와 최종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상학 부단장은 "ITU 사무총장은 공식 로고가 전권회의의 취지와 의미를 한국의 전통 요소를 활용해 표현한 점에 흡족해하며 전권회의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193개 회원국의 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ICT 정책을 논의하는 제19차 ITU 전권회의는 2014년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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