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청와대를 포함해 정부기관, 정당, 언론사 사이트가 25일 무차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이날 해킹을 당한 곳은 청와대 공식 사이트와 국무총리 비서실 사이트,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광주 등 8개 새누리당 일부 시도당 사이트, 조선일보·이데일리TV 등 일부 언론사 사이트들이다.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어나니머스' 로고와 함께 새누리당원 250만명, 군장병 30만명, 청와대 인사 20만명 등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링크 주소도 게재됐다. 이 주소를 클릭하면 수십만명의 이름, 성별, 주소,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들이 드러난다.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사이트도 일시 불통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피해를 입었다.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홈페이지들도 대거 피해를 입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평양상업대학, 류경 사이트 등을 해킹 세력들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아이디 'Anonsj'인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코리아는 지난 4월 북한이 운영하는 '우리끼리' 사이트 해킹 후 이날 북한 사이를 공격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예고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