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광고'까지 러브콜 봇물 '김수현 전성시대' 열렸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수현(25)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김수현은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남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최고 특작부대 소속으로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최정예 스파이지만, 어이없게도 달동네 슈퍼집 바보 임무를 맡은 원류환 역을 연기했다.김수현은 달동네 바보라는 파격적인 극중 캐릭터를 통해 귀여움을 어필하는 것은 물론, 체력단련 장면에서 섹시한 근육질 몸매까지 공개해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그의 흥행파워 덕분일까.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한국영화 사상 사전 최고 예매율 및 최다 예매관객수,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다 일일 관객수,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 신기록들을 쏟아냈다. 이 영화는 개봉 12일 째인 16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체제를 갖췄다.
김수현은 앞서 드라마 데뷔작인 KBS2 ‘드림하이’로 2011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과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2012년 MBC 연기대상 인기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미완의 대기’에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운관을 접수한 김수현의 행보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스크린 데뷔작인 ‘도둑들’(감독 최동훈)에서도 천만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비록 김수현은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선배 연기자들에 비해 비중이 적었지만, 폭 넓은 여성 관객층들에 신드롬 현상을 일으키며 티켓파워를 확인시켰다.
이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김수현의 주가가 수직 상승한 가운데 CF업계에서도 쏟아지는 광고 러브콜을 받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품달’ 이후 광고계에 러브콜이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 개봉 시점 이후로 김수현의 더욱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아웃도어, 남성의류, 제빵, 화장품,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 기존 광고 외에도 전자, 금융, 음료, 통신 등 다양한 CF 섭외 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수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드라마 및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그의 인기는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있다. 김수현은 오는 30일 시부야 공회당에서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을 기념해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한다. 드라마 프로모션 차 몇 차례 일본을 방문했던 적은 있지만 팬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은 첫 번째인 만큼 이번 이벤트에 대한 김수현의 기대 역시 크다는 후문. 이번 팬미팅에서는 지금까지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의 하이라이트 및 메이킹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현의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김수현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한류 신세대 배우로 꼽힌다”면서 “현재 일본 NHK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2일 영화 ‘도둑들’이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 김수현을 향한 일본 대중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수현은 이번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 기념 팬미팅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까지 팬 층을 넓히며 글로벌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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