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괴물 모기 등장 '새보다 더 큰 모기에 경악'

▲ 美 괴물 모기 등장 (출처 : 해외 블로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플로리다주에 '괴물 모기'가 출몰해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는 최근 플로리다 중부 지역에 미국산 큰 모기 '갤니퍼'(gallinippers)가 창궐하고 있다고 전했다.갤니퍼는 지난해 열대성 폭풍 '데비'가 지나간 후 플로리다 세미놀 카운티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모기는 일반 모기의 20배나 되는 크기 때문에 '괴물 모기', '맘모스 모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엄청난 흡혈 능력으로 물리게 되면 가려움을 넘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성이 있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한 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정도 플로리다에 살면서 이렇게 큰 모기는 처음 본다"며 "지역건강협회에 '이 모기의 존재를 아느냐'고 전화까지 했다"고 갤니퍼를 처음 목격했을 때의 공포감을 전했다.주 정부는 늪지대 등 모기 발생 취약지대에 수 개월 전부터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열대성 폭풍 '안드레아'가 지나간 이후 갤니퍼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모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3월 플로리다 대학교의 곤충학자들은 갤니퍼가 플로리다지역에 창궐하게 될 것임을 예상한 바 있다. 필 카프만 플로리다대 교수는 "이 모기는 작은 새만한 크기로 '악명높은 공격자'라고도 불린다"며 "주민들은 방충제와 옷 등을 준비해 모기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