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문화복지협회 창립하는 박관후 회장…12일 밤 발기인대회, 하반기 본격 업무
대전문화복지협회 창립을 준비 중인 박관후 회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전문화복지협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오후 7시 대전 둔산동 동천홍에서 발기인회의를 갖고 하반기 중 닻을 올릴 예정이다. 대전시, 세종시, 충남, 충북을 아우를 이 협회는 광역권 문화복지단체로선 국내 처음이다. 협회 산파역은 박관후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장(61, 전 영남외대 사회복지대 교수)이 맡고 있다. 육군 대령으로 예편, 충남대 등에서 강의를 해온 박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시대를 뒷받침하고 그늘진 계층의 문화사각지대를 없애줄 협회발족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박 회장은 문화복지사제도 도입을 뼈대로 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발의 된 가운데 정부가 관련예산까지 잡아놔 협회창립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세계에서 유일한 우리의 문화복지사제도는 시대적 요구사항이다. 협회는 고령화시대에 전문인력을 배출, 문화소외계층들 삶의 질을 높여줄 나눔과 베풂, 교육의 창구가 될 것이다.”그는 “협회는 지방대학,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 지역문화재단 등과 손잡고 문화적 바탕이 약한 지방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발기인모임에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에서 두루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65명이 참여해 첫걸음을 내디딜 협회는 전국 13곳에 문화복지사 자격을 가진 사람(2200여명)을 중심으로 지부를 둘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은데 이어 지난달 9일 배재대에서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의 문화복지 특강도 열었다. 물론 넘어야할 산도 없지 않다. 문화복지사제도에 대한 사회인식을 높이면서 사회복지사, 문화예술지도사와의 업무영역을 확실히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박 회장은 “야당의 법안발의, 여당의 동의, 정부의 제도시행 권유로 힘을 받고 있다”며 “협회업무가 본격화되면 장애인 등이 실질적 도움을 받고 일자리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줘 문화복지사제도가 곧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원도 평창출신인 그는 대신고, 육군3사, 공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장애인문화복지협회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에 몸담아오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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