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2Q도 '사상최대 실적' 기대..목표가↑<KDB대우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DB대우증권은 22일 아모텍에 대해 올해 1·4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77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5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아모텍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4% 증가했다. 박원재·류영호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임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이라며 지난해 2분기 첫 3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후 3분기 첫 500억원대, 4분기 다시 6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고 진단했다. 2003년 코스닥 등록 이후 7년간 분기 매출액이 100억원에서 2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외형 성장이라는 평가다. 영업이익 역시 6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의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9.9%로 안정화된 상태라는 설명이다.박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5% 증가한 771억원, 24.4%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모두 사상 최대 수치다.그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 납품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고속데이터 사용에 따른 잡음을 방지하는 CMF 판매 증가도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아모텍의 CMF 적용이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박 애널리스트는 "더욱 긍정적인 것은 아모텍의 소재 개발 능력"이라며 "NFC 안테나와 CMF 생산에 자체 개발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부터 시작되는 동사의 개발 능력은 향후 새로운 부품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위험 요인으로는 부채 수준을 꼽았다. 단기 금융부채만 900억원 수준이며, 분기당 2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한 차입금 감소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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