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개성공단 그동안 큰 역할‥입주 기업 돕겠다'

21일 오전 서울시청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만나 애로 사항 청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성공단에 입주했다가 피해를 입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박 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개성공단 입주 서울지역 기업 CEO들과 만나 "지금 마음고생이 클 거라 생각된다. 기업으로서 경영상 고통, 정신상 고통이 크실거라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우선 "개성공단은 제가 볼 때 여러 목적에서 중요한 기능을 행사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높은 인건비와 같은 여러 가지 한계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함으로서 경영상 애로를 해소할 수도 있고 그것이 국가적으로 보면 남북간의 화해, 협력, 평화를 구축하는데도 상당히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박 시장은 이어 "그런데 이런 중요한 기능을 했던 개성공단, 특히 입주 기업 여러분들의 이런 그동안 흘린 피와 땀이 희생을 치르게 된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특히 이것이 빨리 빠른 시간 안에 해소가 된다면 그나마도 다행인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서 경영인으로서 여러분과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박 시장은 특히 "서울시 입주기업의 대표 분들이 오셨고 서울시도 간부들이 모였으니까 구체적 애로사항을 말씀하시면 서울시에서 도울 수 있는걸 말씀하시고 여러분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개성공단 서울지역기업협회 최동진 회장을 비롯해 7명의 CEO들이 참석해 박 시장에게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서울시 측에선 주용태 기획담당관, 정효성 기획조정실장, 권오중 정무수석, 최동윤 경제진흥실장, 강종필 재무국장, 이창학 대변인, 주진우 정책특보 등이 참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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