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국내 최초 누적판매 75억봉 돌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50봉지 구매한 셈

▲새우깡 포장 변천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농심 새우깡이 국내 스낵 최초로 누적판매 75억봉을 돌파했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1971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새우깡이 이날부로 75억봉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50봉지를 구매한 셈이고, 이를 모두 펼쳐놓으면 지구상에 가장 큰 대륙인 아시아 대륙 모두를 덮을 수 있는 양이다. 새우깡의 기록을 살펴보면, 수출 국가 수 76개국, 지금까지 활동한 광고모델 20명,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 있는 새우깡 관련 커뮤니티 510개, 한봉지(90g기준)에 들어있는 새우깡 약 125개 등이다. 농심은 스낵 최초 판매 75억봉 돌파에 대한 고객 사랑 보답의 의미로 '새우깡 절친 인증 릴레이'를 진행 중이며, 이벤트를 통해 모인 사람 수만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새우깡을 기부할 예정이다. 새우깡은 우리민족 고유 간식인 뻥튀기에서 착안해 만든 국내 최초의 스낵이다. 새우깡의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도가 적절치 않아 수도 없이 태우는 과정을 반복했고, 가장 먹기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 백 번의 실험을 해야했다. 1971년 첫 제품이 나오기까지 사용된 밀가루 양은 360t에 달한다.고소하고 짭조름한 감칠맛으로 물리지 않는다는 점은 새우깡의 오랜 인기 비결이다. 새우깡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는 파칭(Parching) 방법으로 만들어져 최적의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새우깡 한봉지에는 전라도 군산, 장항 일대에서 잡히는 국내산 꽃새우가 4마리 정도 들어있으며, 마무리는 신안군 천일염으로 한다. 농심은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을 위해 새우는 물론이고, 염전 전문가를 초빙해 소금의 품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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