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출신 박성현(20ㆍ핑골프ㆍ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5000만원)에서 연장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14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골프장(파72ㆍ6309야드)에서 끝난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김도연(23ㆍ중앙대)과 동타(5언더파 139타)를 만든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1000만원이다. 1, 2차전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설욕전'도 깔끔하게 완성했다.박성현은 이날 특히 17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이글 등 막판 2개 홀에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 뒷심이 돋보였다.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도 3개 홀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김도연은 반면 앞선 2개 홀을 버디로 막아내며 연장전을 계속했지만 세번째 홀에서는 파에 그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박성현은 "반드시 상금왕을 차지해 시드전 없이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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