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엔저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13일 일본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지난 11일 끝난 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가 사실상 엔저를 용인함에 따라 엔화 약세 흐름이 가속화돼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2엔선을 돌파했다. 엔저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지난 10일 2.9% 급등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67포인트(1.20%) 오른 1만4782.21로 거래를 마쳤다. 1232.20으로 마친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1.60포인트(1.78%)를 더했다. 증권주가 큰폭 상승했다. 주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수익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의 주가가 9.6% 급등했다. 엔저 덕분에 수출주도 일제 상승했다. 달러당 95엔 환율을 가정시 순이익이 23% 늘 것이라고 예상한 닛산 자동차가 4.5% 뛰었다. 파나소닉은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덕분에 7.6%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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