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 구민의 날 행사
김정일 전 북한국방위원장, 마일클 잭슨, 독립투사 등 개성 넘치는 쟁쟁한 이들도 행사에 참가해 구민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들을 제치고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는 조수연 아기(3개월, 월곡동). 할머니를 따라 나온 최연소 참가자로 가는 곳마다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최장수 참가자인 안종현 할아버지(85, 월곡동)는 “몸이 불편해도 이웃이 함께 모여 웃고 달리고 박수치는 것을 보러 나왔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아울러 ‘성북주민인권선언문’ 초안도 발표됐다. 성북주민인권선언문은 주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성북구, 구의회, 성북 주민 등 공동체구성원이 다짐하고 실천하기 위한 권리헌장으로서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지난 해 제정된 성북구 인권조례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인권도시 성북’을 구정의 핵심가치로 내세운 성북구는 각계각층 주민의 광범위한 참여와 토론을 통해 인권선언문을 제정키로 하고 지난 해 12월 10일 성북구의회, 성북구 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성북주민인권선언 제정 공동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주민참여단은 선언문 기초 참여 등 6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초안을 작성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50만 성북구민이 하나가 되는 성북구민의 날에 성북주민인권선언문 초안을 선언하게 돼 기쁘다”면서 “일곱가지 색이 있어야 비로소 무지개가 되듯 성북구도 주민 개개인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치열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성북주민인권선언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완성된 성북주민인권선언문은 12월10일 세계인권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