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순천시민, 일본 오사카 합동으로 2일부터 3일까지 제작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맞물려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가운데 한·일 양국 시민들간 우호와 협력을 위한 문화적 교류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의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후지이 가루후)’은 2일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순천에서 활동 중인 ‘인간과 자연 그리고 예술(회장 김영규)’과 함께 정원박람회장 체험부스에서 갈대배를 제작한다. 한·일 양국 시민들이 힘을 모아 제작하게 될 갈대배는 3일 오후 3시 정원박람회장 순천호수공원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정원박람회 조직위 나승병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갖는다.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생각하는 모임’은 오사카를 재생하는 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10여 년 전부터 갈대배를 재현해오고 있다.오사카 도톤보리 파워워크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던 이 모임은 공무원, 현대미술가, 교수,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만든 결성한 이후 갈대배를 만들어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30킬로미터를 운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1일 김해 공항을 통해 입국, 2일과 3일 갈대배를 제작해 진수한 후 4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갈대배 만들기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 1·6미터 폭에 3미터 길이의 갈대배 돛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길이 7∼8미터 크기의 갈배대에는 5명이 승선할 수 있다. 3일 진수식이 끝나면 이 배는 동천에서 시범 운행을 한 후 박람회장내 포토존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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