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4일 이화여대서 '여대생일자리박람회'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3일부터 4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이화캠퍼스센터(ECC)에서 여대생, 1인 가구여성,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대생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박람회 첫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색직업특강과 함께 ▲올취(올해는 취업) 토크콘서트 ▲체험관 ▲창업관 ▲홍보관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꿈, 꽃 피우자!'를 주제로 여대생 대표들이 지난 1월부터 매주 회의를 통해 구상 단계부터 함께 기획한 것이다. 서울시와 이화여대 주최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여대생페스티벌기획단, 대학생대외활동협의회 등 여대생 대표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내 총 47개 대학 약 100명 여대생이 기획했다.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이색직업체험 부스’에서는 미래유망하고 선진국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이색 직업 50개가 동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소개된다. 이색 직업에는 성격과 경력 등을 파악해 커리어 설계와 취업상담을 진행해주는 ‘경력관리전문가’, 직업에 대한 지식 공유와 기부활동을 설계하는 ‘펀드레이저’,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제품을 만드는 ‘에코작품디자이너’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여대생들에게 젊은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자신만의 미래 직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키워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창업관’에서는 사회적 기업 제품 전시관과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 여성창업플라자, 여성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해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전통 매듭방식을 이용한 패션 팔찌, 수제 패션주얼리, 도자를 기반으로 칠보공예 생활용품, 천연재료를 사용한 디자인 양초 제작과 같은 공예업체도 참여한다. 영화제작소, 원예교육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여성기업과 창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해 개인의 재주와 관심사를 비즈니스로 풀 수 있는 다양한 경력개발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우리은행, 대림산업,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장면접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에도 8차례의 여대생일자리박람회를 통해 400여명의 현장채용이 이뤄진 바 있다. 서울시는 이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라는 차원에서 여고나 여대 등 학교를 직접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여대생 각자가 자신만의 발랄한 상상력으로 미래 직업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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