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vs 김태희, 월화 女優들 전쟁 본격화…승자는?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구가의서' 수지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가 치열한 월화극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지의 승. 하지만 여전히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5회 시청률은 14.5%(이하 전국기준)였다. 반면,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는 6.9%에 머물며 월화극 3위를 기록했다.두 작품 모두 지난 주와 비교해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구가의 서'는 여전히 월화극 정상의 자리에 있었고, '장옥정'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는 수지의 승리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물론, 수지와 김태희 사이에는 김혜수라는 강적이 존재하고 있다. 김태희의 부진에는 김혜수의 존재감이 큰 가림막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혜수가 출연 중인 KBS2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은 시청률 14.0%로 1위인 '구가의 서'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태희에게는 수지 이전에 김혜수를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그럼에도 수지와 김태희의 대결 구도를 주목한데는 풋풋한 매력의 '국민첫사랑' 수지와 '미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김태희의 경쟁이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김태희는 지금의 대결구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구가의 서' '장옥정' 모두 아직까지는 극 초반이다. 초반 화제몰이에서는 '구가의 서'가 성공을 거뒀지만, 유아인 김태희의 관계가 본격 궤도에 올라서면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장희빈으로 변모하는 김태희의 모습과 그 안에서 그려질 궁중 권력싸움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대기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승승장구하고 있는 수지와 그 뒤를 쫓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김태희. 월화극 여우(女優)들의 전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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