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쌀자급률 '비상'···10월까지 '상황실'운영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계속되는 기상재해로 쌀 자급률이 2년 연속 90%이하로 내려가자 대책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쌀 증산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는 올해 쌀 생산량을 42만 2600t으로 정하고 4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쌀 안정생산 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상황실은 앞으로 수리시설과 영농자재 등 2개 분야로 나눠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이처럼 경기도가 적극적인 쌀 증산에 나선 이유는 2010년 104%에 이르렀던 쌀 자급률이 최근 계속된 기상재해로 2011년 83%, 2012년 86.4%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도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쌀 자급률이 90% 이상은 돼야 가격안정이나 식량안보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 쌀 생산 목표량 달성을 위해 수리시설 점검과 영농자재 공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우선 이달 중에 농업기반시설과 관정 및 양수장비, 저수지 둑 도내 수리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한다. 4월 현재 도내 저수지들의 저수율은 96.9%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가뭄 상습지역이나 물 부족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수리시설 관리와 함께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공급 상황도 점검한다. 도는 오는 5월 말 모내기 완료시점까지 벼 묘판 품질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1회 비료 수급대책협의회를 개최, 비료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