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PC 아이맥, 아애패드 즐겨 써...대만 HTC 스마트폰도 사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신 스마트 기기를 즐겨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애플이 출시한 PC, 태블릿 등을 선호하는 '애플빠'인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은은 애플 아이맥, 아이패드, HTC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고 있다.북한 조성중앙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PC가 놓인 책상 앞에 앉아 서류에 필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PC는 애플이 지난 2009년 출시한 일체형 PC 아이맥이다. 이 제품은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240만원 가량의 고가다.김정은은 평소 애플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애플이 아이패드 2를 발표했을 때는 즉시 평양으로 제품을 들여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올해초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월말 국가 안전 및 대외 부문 일꾼 협의회를 주재하며 테이블 위에 서류와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검은색 휴대폰을 올려놓은 모습의 사진을 보도했다. 정부 당국은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 휴대폰이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판단했다.김정은은 10대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하면서 다양한 외국 정보를 접하고 IT 기기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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