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이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로템의 주권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지난 11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상장예비심사 기간이 2개월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9년 설립된 회사로 고속철도와 경전철 등의 철도사업과 K2전차와 같은 군수장비 사업 및 플랜트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예비심사청구일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3685만2432주(지분율 57.6%)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모건스탠리 계열의 사모펀드 MSPE Metro-Investment AB로 2708만7568주(지분율 42.4%)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상장은 2대주주인 MSPE가 투자한지 7년이 지났기 때문에 투자회수 방안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액 3조 677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 당기순이익 784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대어'가 나타남에 따라 IPO 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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