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강릉시 옥계면 주변 지형도.[사진제공=환경부]
진폐증은 흉부방사선검사를 실시한 2083명 중 14명에서 진단됐고 이중 분진관련 직업력이 없는 환자 3명(0.14%) 모두 강릉시 옥계면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주민이었다. 성인의 생체(혈액, 요) 중금속 농도는 대조지역과 차이는 없었는데 다환방향족화합물류(PAHs) 대사체인 요 중 1-OHP의 농도는 강릉과 동해에서 각각 0.19㎍/g cr, 0.26㎍/g cr으로 대조지역의 0.136㎍/g cr 보다 다소 높았다.환경부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주민에 대해서는 2013년 국비지원을 통해 강릉시, 동해시와 함께 6월부터는 건강검진, 진료지원 등 사후관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강릉시와 동해시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등 미세먼지 유발 가능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된다. 호흡기질환 유발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대기오염 모니터링 및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또 호흡기계질환 환경보건센터(강원대병원)를 통해 진폐 및 환기기능장애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환경보건교육 등 전문적인 환경보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폐활량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정한 표준화된 방법(유효검사횟수, 결과판정기준 등)을 사용했고, 흉부방사선 및 CT 검사결과는 관련 전문의들의 교차검증을 거쳤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