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한국은행 김종화 부총재보는 4일 '정부와 정치권의 잇단 금리인하 압박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경제전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안인 만큼 현 시점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시장과 정부·정치권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한은 관계자들의 입장은 한결같다. '금리의 방향'이 아닌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금리는 금통위가 정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해 내놓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가 정한다"에 방점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금리 결정의 주체를 강조한 말로, 외압은 적절치 않다는 뜻이 스며들어 있다는 의미다. 이번 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1주일 뒤인 11일 열린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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