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다음달 14일쯤 관리종목 해제될것'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사외이사 수가 상법 규정에 미달해 오는 2일 관리종목에 지정될 예정인 잘만테크가 6주 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잘만테크에 대해 "정기주주총회결과 공시에서 사외이사 수가 규정에서 정하는 수에 미달함을 밝혔다"면서 "2012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사외이사 수가 미달하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잘만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밝힌 사과문에서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이라며 "절차적 기간을 고려해 5월 중순 정도에는 임시주총 개최가 가능해 사외이사 선임이 완료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잘만테크에 따르면 2011년 자산 733억원으로 사외이사 선임 요건에 해당사항이 없었으나 2012년 결산시 매출 증대 및 신사옥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 등으로 인해 2012년말 자산총액이 1177억원으로 늘면서 '자산 1000억 미만 벤처기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예외 특례 규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소 1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어야 하나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상황에 처했다. 이에 잘만테크는 지난달 29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대안을 마련하면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했다. 잘만테크 관계자는 "임시주총과 사외이사 선임까지 물리적으로 6주의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5월14일쯤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이라며 "최근 경영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잘만테크의 모든 관계자들이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발 빠른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사차원의 여러 가지 개선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박민석 대표는 "경영개선으로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회사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회사의 외형이 성장한 만큼 법적 제도적 관련 규범에 대하여 보다 정확히 준수해 주주 여러분의 투자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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