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포스코 등 철강기업들의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29일 분당 포스코 ICT 사무실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거래내역과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 자료 확보가 필요한 부분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오늘 중 관계자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포스코,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5개 철강업체의 아연도강판 담합 정황을 포착해 2900억원대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검찰에 고발했다. 함께 적발된 일부 업체는 고발대상에선 빠졌다. 공정위 등에 따르면 이들 철강회사들은 2004~2010년 정기적인 담당자 모임을 통해 아연도강판 등 제품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나머지 업체들은 현재로선 압수수색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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