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민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정보화촉진기금융자사업 심의회 위원장직을 맡을 당시 자신이 주식을 보유했던 기업에 특혜성 융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7일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이 2002년 1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정보화촉진기금 융자를 지원받은 기업체 명단을 확인한 결과 최 후보자가 주식을 보유했던 정보통신 기업 5곳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기간 동안 최 후보자가 이사로 지낸 텔리언 등 5곳이 19억3500만원을 융자 지원을 받았다. 현재 최 후보자가 이들 기업의 주식을 적게는 500주 많게는 4614주까지 가졌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최민희 의원은 "만약 해당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최 후보자가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면 특혜"라며 "반대로 융자가 이뤄진 후 주식을 취득했다면 융자 지원에 대한 대가로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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