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김장훈이 핑크리본마라톤대회로 감동을 안겼다.김장훈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LA다저스 스타디움 앞에서 핑크리본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수많은 아시아인의 참여를 이끌어 내 주최 측인 수잔지코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행사 현장에 마련된 김장훈의 한국 홍보관 부스 수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들어 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한의학 시술을 체험했으며 오는 5월 11일에 열리는 김장훈의 LA 공연에 사전 예약을 했다.이날 김장훈의 공연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는 현지 밴드,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난 남자다'를 선사했다. 특히 로봇스테이지까지 동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김장훈 측은 "메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LA 그리크씨어터 공연 사전 예약자가 5백 명을 넘어섰다"며 "전미투어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같은 현지 분위기에 미국 내셔널네트워크 CBS는 발걸음을 돌려 김장훈의 공연을 집중 취재하기도 했다.
수잔지코멘의 마크 필론 LA 지국장은 "이 행사에 이렇게 많은 동양인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김장훈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김장훈의 아름다운 이벤트와 노래에 관객들이 눈물을 흘릴 때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내년뿐만 아니라 올해에 있을 모든 큰 행사에도 김장훈의 참여를 원한다. 김장훈의 전미 투어에 수잔지코멘의 가능한 모든 힘을 보태겠다. 김장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마력을 갖고 있는 사람 같다"고 덧붙였다.김장훈은 "미국 공연의 성패는 '현지 정서를 반영, 내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늘 말해왔는데 실험적인 모든 것이 성공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며 "노래와 도네이션 투어의 가치, 두 가지 면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도네이션파티가 가능하다는 것. 이런 문화가 놀랍고 부러웠다"며 "많이 배우고 연구해서, 몇 년 후 돌아가면 새로운 한국형도네이션파티를 많이 기획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김장훈은 25일 뉴욕으로 이동해 공연 스태프 미팅 및 유학생들과 한글캠페인계획을 세운다. 이어 뉴저지에서 위안부 기림관 건립 초안을 세운 뒤 오는 29일 귀국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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