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직원들이 결핵의 날을 맞아 23일 국립 마산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에게 위문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위아는 저소득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국립 마산병원과 후원금 약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씩을 모아 조성한 '1% 나눔기금'을 통해 연간 1억50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하기로 했다.회사는 24일 결핵의 날을 맞아 전날 생필품 등 선물을 마련해 마산병원에 입원중인 모든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회사가 전달한 후원금은 특수약 구입에 사용돼 그간 약값이 비싸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작하지 못한 저소득층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쓰인다.회사 관계자는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결핵발병률 및 사망률 1위로 최근에는 이른바 슈퍼결핵으로 불리는 다제내성결핵환자가 늘었다"며 "슈퍼결핵 특수약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고 한달 약값이 250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은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에 후원금을 지급해 결핵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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