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춘란의 아름다운 자태” 난 애호가 유혹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난연합회 9∼10일까지 이틀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9일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내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그윽한 난 향기를 맡으려는 난 애호가들이 줄을 이었다.한겨울 북풍한설을 꿋꿋이 견뎌내는 난은 군자와 절개의 상징으로 예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난중에서도 한국 춘란의 고매함과 아름다움은 으뜸이라 할 수 있다.봄을 맞아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꽃을 피운 춘란의 자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난의 본고장 광주에서 열렸다.
(사)광주난연합회(이사장 최수안)는 9∼10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3 광주난대전’을 개최했다.이번 전시회에는 광주난회, 광주난우회, 나누리난우회, 다사랑난우회 등 14개 단체 회원들이 출품한 중투호, 복륜, 산반, 소심 등 30여종, 400여점을 선보였다.
김영희 전시준비위원장은 “춘란의 곧게 뻗은 잎은 절개를 중시하는 광주정신과 맞물려 있다”며 “이번 전시가 광주시민들이 한국의 춘란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 1992년 발기인 총회를 가진 광주난연합회는 춘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노해섭 기자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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