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동안 버디 17개, 맥도웰과 미켈슨 등 선두권은 '별들의 전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진군이 순조롭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2라운드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2타 차 선두(13언더파 131타)가 됐다. 이틀 동안 잡아낸 버디가 무려 17개다. 전반에서 두 차례의 연속버디로 4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13번홀까지 버디 3개를 더하는 무서운 기세였다. 14번홀(파4)에서 4m짜리 파퍼트가 빗나가 1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곧바로 만회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은 물론이고 이 대회에서만 통산 7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호기다. 선두권에는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2위(11언더파 133타), '피닉스오픈 챔프' 필 미켈슨이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등 '별들의 전쟁'답게 리더보드가 화려하게 장식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를 쳐 공동 32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처음 기록한 언더파 스코어다. 한국(계)은 나홀로 출전한 존 허가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선전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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