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배봉산 자락길 데크로드로 만든다

배봉산 자락에 7000㎡ 규모 친환경 숲체험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민들이 즐겨찾는 배봉산공원에 데크로드 자락길을 조성한다.구는 총 12억원 예산을 들여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라도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봉산에 자락길을 조성하기로 했다.또 5억8000여 만원을 투입해 친환경자연소재를 사용해 숲체험이 가능한 야외학습장을 조성한다.현재 설계하고 있는 배봉산 자락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마련된 ‘서울시 근교산자락길조성 기본설계’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에 착공해 올해 연말에 개방할 예정이다.특히 자연친화형 유아숲체험장은 설계단계부터 ▲유아숲체험 전문가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이용협의체(가칭)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배봉산 자락길 조성 위치도

또 배봉산 자락길 조성구간은 총연장이 2.7km로 2014년까지 추진하는데 올해는 무장애구간인 데크로드 1km를 조성할 예정이다. 무장애길은 제1만남의 광장~배봉산연육교~동성빌라앞까지 산책로 폭 2m, 경사도 8%미만의 데크를 깔고 산책로를 조성한다.이에 따라 산책객들이 쉴 수 있도록 원형의자 평의자 휴게데크를 설치, 휴게쉼터를 조성하고 구간거리, 소요시간을 알 수 있는 안내판과 다양한 자생수종 식재로 생태를 복원하고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유아숲체험장은 오감으로 숲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이 이뤄지는 생태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자연형 놀이터를 말하고, 자락길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와 이용객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데크로드)을 조성하는 숲길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배봉산 근린공원에 조성하는 배봉산 자락길과 유아숲체험장은 배봉산이 수준 높은 주민의 휴식공간과 친환경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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