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위민스 셋째날 5언더파 '폭풍 샷', 루이스와 최종일 '진검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나연(26ㆍSK텔레콤ㆍ사진)의 막판 우승 진군에 가속도가 붙었다.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ㆍ66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다. 5언더파를 보태 일단 '2012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17번홀(파3)까지 1타 차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를 만들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그것도 18번홀 경기 도중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속개한 시점이었다. 루이스는 파에 그쳤다. 선두권은 폴라 클리머(미국)가 3위(12언더파 20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은 유선영(27)이 공동 4위 그룹(9언더파 207타)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두와는 5타 차, 역전은 쉽지 않은 자리다. 지난주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 트리플보기로 박인비(25)에게 어이없이 우승컵을 상납했던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도 이 그룹이다. 최운정(23ㆍ볼빅)이 공동 7위(7언더파 209타), 2013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 챔프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 박인비는 공동 22위(3언더파 213타)에 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로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어 공동 19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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