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전남도는 27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소속 시·도지사와 함께 개최한 민생현안 정책간담회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등 지역 현안과 정책과제를 제안했다.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박준영 도지사의 시군 순방으로 배용태 행정부지사가 대신해 참석했다.배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농정원이 세종시로 이전토록 결정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농업관련 4대 기관과 심의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당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위해 간척지 양도·양수를 위한 평가기준을 명문화해 줄 것과 중앙정부의 추진 부처를 일원화해 줄 것도 건의했다.지난 7일 개통한 이순신 대교의 유지관리를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도 요청했다.이밖에도 쌀 소득직불금의 물가 상승률 반영, 여수세계박람회 사후 활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방산업 육성, 우주항공산업 도시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지방소비세 배분방식 개선을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민생과 직결되는 지방자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완전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건의 내용을 당의 혁신과제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기춘 원내대표도 “국회 차원에서 변화를 견인토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자치의 근간은 생활정치와 복지에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돕고 시도의 건의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과제로 삼겠다”고 피력했다.전남도는 이날 건의한 지역 현안과 정책제안에 대해 앞으로 정부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해당 중앙부처에 건의해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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