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통화전쟁은 없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의 토머스 조던 총재는 스위스프랑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각국간 경쟁적 자국통화 절하에 따른 '통화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던 총재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스위스프랑화 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향후 차차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일본 엔화와 함께 스위스프랑화가 주요 통화대비 역대 최고 수준의 강세를 구가하자 SNB는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으로 최저환율 목표치를 설정하는 '초강수'를 두었다.조던 총재는 스위스프랑화의 환율 격차에 대해 "일부에서 논의되는 '통화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국내적 차원의 문제이며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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