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골프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이다. 골프존이 최근 TN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10월~11월까지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프인구 조사 결과다. 골프경험 인구는 483만 명(13.7%)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20~60대의 제주도를 제외한 대한민국 인구 3531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지난해 실제 골프를 즐긴 인구 역시 271만 명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이는 첫 조사 시기였던 2008년의 140만 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스크린골프 인구는 186만 명, 실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한 필드 인구는 146만 명, 실외 연습장 146만 명, 실내 연습장 133만 명으로 나타났다. 필드인구와 실내외 연습장 모두 2011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스크린골프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유형별로는 필드와 연습장, 스크린을 모두 함께 이용한 골퍼가 33.5%로 가장 많았다. 스크린만 이용한 골퍼는 16.6%, 연습장만 이용한 골퍼는 15.1% 순이다. 성별은 남성이 68.8%, 여성이 31.2%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4%, 30대(19.5%), 20대(10.4%), 60대(6.2%)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와 관리, 전문직이 31.9%, 자영업이 28.8%, 전업주부도 17.9%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이 29.4%, 서울 27.5%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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