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7대도시 중 공기질 가장 깨끗

[아시아경제 김보라 ]2006년 대비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31% 감소 광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2006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7대도시 중 가장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5개 자치구에 설치한 13개 대기측정소에서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55㎍/㎥, 2007년 52㎍/㎥, 2008년 50㎍/㎥, 2009년 46㎍/㎥, 2010년 45㎍/㎥, 2011년 43㎍/㎥, 지난해 38㎍/㎥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미세먼지는 2006년 55㎍/㎥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2011년부터 연속 2년간 전국 7대도시중 공기질이 가장 좋은 1등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이는 전국 대도시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고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의 ‘대기환경관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원과 원인별 배출량을 살펴보면 자동차 오염원이 70%(455톤)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건설장비 오염원이 18%(119톤), 주거, 상업 오염원이 10%(63톤), 제조업, 폐기물처리 등 오염원이 2%(15톤) 순으로 매년 늘어나는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한편 광주시는 자동차 오염원이 가장 많은데 착안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저공해엔진 개조, 매연 여과장치 부착), 자동차 공회전제한장치 보급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 강화, 15대의 노면청소차량 운영,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관리강화로 먼지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광주시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펼쳐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지기능, 우울증 등에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면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기완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광주시는 전국 7대 도시중 공기질이 가장 깨끗해 안전한 정주도시로,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최적 조건의 도시며 2015년 하계 U대회 육상경기 기록향상을 위해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친환경 국제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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