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국이 맑은 말씨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상에서 해기차(바다와 대기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구름많고, 전라남북도서해안에는 눈이 오면서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라남북도내륙 일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26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관측했다.특히 "중부와 남부내륙 일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낮에도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오는 28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각종 시설물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기압경도가 커져 오늘까지 해안과 강원산간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면서 동해앞바다는 오늘 낮에 동해 먼 바다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사이에 풍랑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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