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상반기 전국에서 임대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사업승인이 다소 늦어진 탓에 최종 확정된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1만5000여가구)에 비해 소폭 줄었다. 하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추가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 최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민간임대, 공공임대, 국민임대 아파트는 총 22개 단지, 1만2191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받을 수 있는 민간임대가 3331가구, 임대 의무기간이 끝난 뒤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는 4236가구로 조사됐다. 또 최장 30년까지 빌릴 수 있는 국민임대는 4624가구가 공급된다. 민간임대 물량 중에는 모아주택산업이 오는 3월 경기 화성 향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74~84㎡ 496가구가 눈에 띈다. 5년간 보증금 인상없이 임대로 살다가 분양받을 수 있다. 중흥종합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충남 세종시에서 59~84㎡ 1460가구를 분양한다. 공공임대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LH는 5월 경기 하남시 감일보금자리지구에서 전용 74~84㎡ 8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 시 집값의 일부만 초기 분납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납부해 임대기간이 끝날 때 소유권을 이전받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국민임대는 해당지역 거주, 가구당 월평균 소득 28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청약할 수 있다. SH공사는 3월 서울 내곡보금자리지구에서 전용 49~59㎡ 217가구를 분양한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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